조계종 노동위원회와 일반 노동자, 시민 등 20여명이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오체투지 행진을 벌였다. <br /><br />오체투지 참가자들은 26일 오전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 모여 “실종자 수습도 해야하지만 사고원인을 알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세월호를 인양해야한다”며 오체투지 목적을 설명했다. <br /><br />2열 종대로 줄을 선 참가자들은 다섯보마다 오체행진을 행하며 약 1시간 30여분 만에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다. <br /><br />오체행진단을 맞이한 세월호 실종자 가족 박은미 씨(단원고 실종자 허다윤 양 어머니)는 “실종자 수습과 세월호 인양 촉구를 위해 오체행진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”며 “하루빨리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끝까지 함께 해달라”고 호소했다. <br /><br />오체투지는 양 무릎, 팔꿈치, 이마 등 총 다섯 부분이 땅에 닿도록 바닥에 낮게 엎드려 절하는 것을 뜻한다. <br /><br />조계종 노동위원회는 세월호가 인양 될 때까지 2차, 3차 오체투지 시행 것을 예고했다.
